북중미 월드컵 첫 경기를 지켜봤는데요. 솔직히 전반전까지만 해도 ‘아, 이번 경기도 쉽지 않겠구나’ 싶어 가슴이 조마조마했습니다.
하지만 후반전에 터진 짜릿한 연속골 덕분에 오랜만에 침을 삼키며 환호성을 질렀네요! 체코라는 까다로운 상대를 만나 선제골을 내주고도 끝내 뒤집어버린 우리 대표팀의 투지가 정말 빛났던 경기였습니다.
1. 손흥민의 아쉬운 발끝과 뼈아픈 선제 실점

전반전은 그야말로 치열한 공방전이었습니다. 손흥민 선수가 전반 37분과 38분에 연달아 날카로운 슈팅을 날릴 때만 해도 금방 골문이 열릴 것 같았거든요. 추가시간에 이태석 선수와 이대일 패스를 주고받으며 기회를 잡았을 땐 “와, 들어갔다!” 하고 소리칠 뻔했는데, 순간 미끄러지는 바람에 무산되어 얼마나 아쉬웠는지 모릅니다.
후반 13분, 먼저 터진 체코의 한 방 후반 시작하자마자 황인범과 이재성의 슈팅으로 흐름을 잡아가던 중, 오히려 역습 한 방에 일격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체코의 블라디미르 초우팔이 길게 던진 스로인을 라디슬라프 크레이치가 헤더로 연결해 선제골을 넣었을 땐 솔직히 등골이 서늘해지더라고요.
2. 황인범의 마법

골을 내주자마자 홍명보 감독은 후반 17분에 이재성 선수를 빼고 황희찬 선수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주었습니다. 이 판단이 신의 한 수가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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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22분 황인범의 동점골: 이강인의 자로 잰 듯한 침투 패스가 정말 예술이었습니다. 공을 잡은 황인범 선수가 수비수 2명을 침착하게 제쳐내고 골키퍼까지 속이며 골을 넣는 순간은 그야말로 소름이 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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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의 1골 1도움 대활약: 동점골에 그치지 않고 경기 흐름을 완전히 우리 쪽으로 가져오는 조율 능력이 돋보였습니다. 이번 경기의 숨은 영웅은 단연 황인범 선수였다고 생각해요.
3. 오현규의 육탄방어급 역전골과 16년 만의 첫판 승리

후반 32분에 체코의 소우체크에게 골을 먹혔을 땐 심장이 떨어지는 줄 알았는데, 다행히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한숨을 돌렸습니다. 위기 뒤에 기회가 온다고 하죠. 바로 2분 뒤인 후반 34분, 황인범이 올려준 크로스를 오현규 선수가 온몸을 날려 슈팅으로 연결해 역전골을 작렬시켰습니다! 베식타시에서 뛰더니 확실히 골 냄새를 맡는 움직임이 매서워졌더라고요.
[한국 vs 체코 주요 경기 기록]
- 최종 스코어: 대한민국 2 : 1 체코
- 실점: 후반 13분 크레이치 (체코)
- 득점: 후반 22분 황인범 (도움: 이강인), 후반 34분 오현규 (도움: 황인범)
이번 승리가 특히나 값진 이유는 한국 축구가 원정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이긴 게 무려 16년 만이기 때문입니다. 지난 2010년 남아공 월드컵 그리스전 이후로 정말 오랜만에 맛보는 첫판 승리라 더 감격스럽네요. 이제 승점 3점을 챙기며 멕시코에 이어 조 2위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습니다.
남은 시간 체코의 무서운 총공세를 육탄방어로 막아내는 선수들을 보며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첫 단추를 제대로 뀄으니 이제 19일에 있을 멕시코전도 이 기세를 몰아 꼭 승리했으면 좋겠네요. 여러분은 오늘 경기 어떻게 보셨나요? 가장 인상 깊었던 선수가 누구였는지 댓글로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눠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