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부모님 통장에서 이유를 알 수 없는 인출 기록을 발견하신 적 있으신가요?
치매를 앓는 어르신들의 재산이 본인도 모르는 사이 누군가에 의해 야금야금 사라지고 있습니다. 정작 어르신 본인은 돈을 어디에 썼는지 기억조차 못 하시는 경우가 많죠.
최근에는 누군가 혼자 사시는 어르신을 은행에 데리고 가 돈을 빼돌리는 안타까운 범죄 사례까지 등장했습니다. 자식으로서 이를 지켜보는 마음은 타들어 가지만, 매일 옆에서 24시간 감시할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국민연금공단이 나섰다, ‘치매 안심 재산 관리 서비스’란?

이런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최근 국민연금공단에서 ‘치매 안심 재산 관리 서비스’를 도입했습니다. 쉽게 말해, 어르신들의 소중한 재산을 공단이 대신 ‘신탁’ 관리해 주는 제도입니다. 어르신이 자칫 잘못된 판단을 하거나 주변의 꼬임에 넘어가 재산을 탕진하지 않도록, 공단이 안전한 울타리를 쳐주는 것이죠.
어떻게 관리되나요? (실질적 혜택)
이 서비스의 핵심은 ‘투명성’과 ‘안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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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적 지급: 어르신께 필요한 생활비는 공단이 정해진 계획에 따라 매달 꼬박꼬박 지급합니다. 통장에 큰돈이 머물지 않으니 범죄의 타겟이 될 확률이 현저히 낮아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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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및 모니터링: 돈을 사용하는 ‘지원인(요양보호사 등)’은 어르신을 위해 쓴 돈의 내역을 꼼꼼하게 보고해야 합니다. 돈이 어디에 어떻게 쓰였는지 공단이 철저히 검증하기 때문에 딴마음을 먹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누가, 어떻게 신청하나요?

현재 치매 환자 본인은 물론, 가족이나 요양기관 관계자분들도 상담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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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치매로 인해 재산 관리가 어려우신 어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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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 방법: 국민연금공단 지사를 방문하시거나 상담 센터를 통해 문의하시면 됩니다. 시범 사업 초기 단계라 아직 신청자가 많지 않아 지금 바로 상담받으시는 게 훨씬 수월합니다.
불안은 이제 그만,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세요

“설마 우리 부모님은 괜찮겠지” 하는 생각이 가장 위험합니다. 치매 환자분들의 재산권은 누구보다 가족이 지켜줘야 합니다. 하지만 혼자서 끙끙 앓기보다는 이렇게 국가에서 운영하는 안전망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시길 권해드립니다.
혹시 지금 이 글을 읽으시면서 비슷한 걱정을 하고 계셨나요? 여러분의 생각이나 궁금한 점을 댓글로 남겨주세요. 제가 아는 선에서 최대한 함께 고민해 보겠습니다.